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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생리대 잡담 etc


저는 면생리대를 쓰고 있습니다. 
면생리대로 갈아탄 이유는 여럿 있었던 것 같은데, 일회용 생리대 사용의 불편함 탓이 컸습니다.
이것 저것 쓰다가 암웨이 생리대도 써보고, 애터미 생리대? 도 써보고 그랬는데....
여튼 이런 저런 이유로 면생리대로 갈아탔습니다. 
산 지 몇 년 된 것 같긴한데... 그게 언젠지는 모르겠어서 조회해보려고 쇼핑몰에 갔더니..
이 망할 허접한 쇼핑몰은 주문배송조회가 최근 1년만 되더군요.
분명히 1년 안에 산 적은 없는 저는, 메일함으로 갔습조.
생리대 이름 검색하니 나오길래 보니까.........






2014년 10월 31일에 첫주문 했읍니다.
주문내역을 제대로 캡처하고 싶었는데, 메일폼이 문제가 있는 건지...... 저런 식...
그래서 주문내역을 적어보면: 중형 5개, 소형 3개, 오버나이트 1개 이렇게 구매했었읍니다.
기존에 일회용 생리대 쓸 때도 중형 사이즈만 썼고, 대형은 안 썼었고요.
보통 1~3일까지 중형을 썼고, 이후로는 양이 거의 없었어요. 꼬박 6일을 채우긴 했지만.
오버나이트는 둘째날 밤 딱 한 번만 썼기 때문에, 오버나이트는 1장 구매했습니다.
소형은 양 작은 날(4~6일)에 쓰려고...................

물건 도착하고 신나고 설레서 얼른 생리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첫 확인! 되게 편하고 좋더라고요. 과장 좀 해서 걍 면빤쓰 입은 느낌.
일회용 생리대 버릴 땐 '으 지지 더러운 거' 싶었는데, 얘는 '으 지지' 이런 느낌이 없었슴다.
고이 접어 지퍼백에 넣어 파우치 속으로. 신기쓰.....
집 아닌 곳에서 생활할 때도 전혀 어려움 없었고요(회사, 학교).
저녁에 집에 와서 조물조물 세탁하고 말리고 쓰고 그랬으니까요.













그러다 생리대 파우치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갓댐....
엄마랑 엄청 웃으면서도 걱정했읍니다........
잃어버린 거야 새로 사면 되는데, 그거 파우치 줍는 사람은 무슨 봉변이냐며...
파우치를 줍기만 하면 모르겠는데, 그거 열어보는 사람은 무슨 봉변이냐며...

1년 좀 안되게 잘 쓰다가 소형 2개, 중형 4개를 구매했습니다.
생리대 파우치 잃어버렸으니까 얼른 생리대 더 사야쥬.













저는 그나랜 면생리대를 샀는데, 당시에 한나패드가 더 비싸고 유명하고 그랬었습니다.
근데 생리대가 방수천처럼 뭔가 덧대어진 그런 타입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냥 면인 게 좋기도 하고, 더 싼 그나랜으로 갔죠.
티몬이나 이런데서는 이채 면생리대였나? 그런 것도 팔고 그랬슴다.
여튼 제가 산 건 그나랜. 위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읍니다.
고급형 무슨형 종류가 많았는데.. 귀여운 것으로.. 귀여운 게 최고야.......

여기는 생리대 주문하면, 세탁 쿠폰이 3장인가 와요...........
생리대 빨기 힘들면 택배로 보내라고.......... 보낸 적 없습니다 예....
여튼 처음에는 이거 어떻게 빨지? 싶어서 그나랜 홈페이지 뒤졌었는데.....
락스로 표백하면 된다고 그러데요? 전 락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므로 ㅇㅋ 접수...
빨래비누로 조물조물 빨아서 락스에 잠깐 담가 표백했죠.
그렇게 1~2년 빨았는데 올해인가 과탄산을 알게 되면서 비누와 락스를 모두 졸업했음니다.
집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하나씩 바로바로 세탁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빨아야하는 생리대가 나오면 바로, 미온수에 조물조물해서 핏물을 뺍니다.
찬물 말고 미온수! 뜨거운물도 아니고, 그냥 딱 중간레버의 물이요.
거기에 두어번 조물조물 헹궈내면 핏물이 더는 안 나와요.
그럼 뜨거운물(욕실 온수)에 과탄산가루 조금 넣어서 휘휘, 거기에 생리대 퐁당.
잠깐 담갔다가 꺼내면 깨끗해집니다 뽀얗게!
과탄산은 50~60도의 따뜻~뜨거운물에서 잘 녹는다고 하더라고요.
욕실 온수 뜨겁게 틀면 그 정도 나오는 것 같고... 빨리 표백되서 그렇게 해요.

과탄산 가루 너무 많이 쓰거나 오래 담가두면 생리대 빵꾸나고요.....
빵꾸나서 몇 개 버렸읍니다...... ㅇㅇ
저는 과탄산용기에 들어있는 스푼의 1/4~1/3스푼 정도 써요.
너무 오래 안 담가두고요. 20~30분 정도 담가두나...............
시간 재고 하는 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는데 여튼 오래 담가두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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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가격 따져보면........
2014년에 50,500원 + 2015년 15,500원 = 66,000원 입니다.
2015년에 저렇게 산 건 1+1 이벤트로 산 거라 조금 쌉니다.
이 돈으로 생리대 3년 썼다고 생각하니 매우 매우 정말 많이 쌉니다. 
게다가 앞으로 더 쓸 거고요.

저는 면생리대랑 일회용생리대 병행하지 않았고요. 99% 면생리대만 사용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갑작스러운? 경우에만 편의점에서 4개입 들은 거 한두번 샀었고요.

여튼 비누+락스 조합으로 쓸 때는 매우 튼튼하던 것들이
과탄산 쓰면서는 농도조절탓인지 과탄산탓인지 빵꾸가 좀 났었지만
이젠 빵꾸 안내고 잘 세탁하고 있읍니다.
중간에 엄마가 생리대 삶아준 적도 있어요.
저는 속옷들을 삶는 것을 이해 못 하는 새럼............
삶아야 할만큼 더러운 줄 모르겠는 것이 제일 크고, 삶느니 새로 사지, 이런 생각 때문에요.
근데 막상 엄마가 삶아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뽀송뽀송 뽀얘보이고 네....
=삶아도 되는 생리대입니다.

지금은 잃어버린 거 빼고, 빵꾸나서 버린 거 빼고......
중형 6개, 소형 4개, 오버나이트 1개 이렇게 쓰면서 살고 있는 것 같은데
전혀 부족함 없고 오히려 소형은 남아돕니다. 소형을 안 써요 잘....
중형이 최고고, 오버나이트는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둘째날 밤에 딱 하루 쓰고요.

저는 쉽게 좋아하고 쉽게 싫증나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정평이 나있음니다... 끝을 보는 새럼이 아니라는 것이..........
인간이 꼭 끝을 봐야합니까... 적당히 하다 때려치면 되는 것이지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귀찮은 짓(=생리대 세탁)을 3년 가까이 꾸준히 해오고 있읍니다.
저는 아직 세탁기 어떻게 돌리는 줄 모르는데(...) 생리대는 존트 잘 빱니다.
그걸 보면 가족들은 기가 차 하지만, 그래... 하면서 인정해줌니다. 리스펙 ㄳ..

여튼 아직 면생리대가 편하고, 세탁이 그렇게 귀찮지는 않아서 쓰긴 하는데
언젠가는 생리컵으로 넘어가고 싶어요. 무서울 뿐............
종류도 너무 많고 뭐 사기 전에 체크리스트 같은 것도 있고 그렇던ㄷ....
그래도 쇄국주의를 부수고 올해 안에는 꼭 생리컵에 도전하는 것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면생리대 잡담 잔뜩 하다가 마지막은 생리컵이네요.
커뮤에서 생리컵 얘기 본 것 중에 제일 웃긴 것은 ㅋㅋㅋㅋㅋㅋ
천번을 짬지 싸대기 맞아야 생리컵 성공한다 그런 것이었읍니다
며칠 전에 보니까 폴드 방법이 엄청 여러가지던ㄷ... 그런 거 보면 겁나고 그렇더라고요
여튼 생리컵이여 올해 안에 내게 오라!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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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쓰고 나서 급 생각나 더 추가합니다.
저는 생리통이 있습니다. 생리 오는 첫 날에 배가 아픕니다.
그래서 아플랑말랑 하려는 느낌이 딱 올 때 바로 게보린 한 알 먹으면 무사히 넘어가요.
진통제는 그렇게 먹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아프기 전에 먹는 거라고.

면생리대 영업글에 보면 생리통이 없어졌다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면생리대 쓰고 한두번인가는 생리통 없이 지나간 적 있지만 거의 다 꾸준했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생리 첫 날에는 진통제를 먹고요.
모든 영업글엔 케바케 사바사 라는 공식이 존재하고, 면생리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게 넘 좋고 만족스럽지만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고 그럴 수 있는 거기도 하고요....

그리고 라라가 좀 불편하거나 그럴 땐 면생리대에 티트리오일 1~2방울 떨어뜨립니다.
전에 애터미 생리대(허브데이) 쓰니까 아래가 막 시렵고 화해서 괘로웠었는데........
면생리대에 티트리오일 떨어뜨리면 그냥 적당히 또 매우 시원해요. 크!
따뜻한 물에 티트리오일 떨어뜨려서 헹굼물로 써도 좋았고요.
여름처럼 습한 계절엔 일단 라라와 라라퍼를 잘 말린 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이비파우더를 면생리대에 톡톡 쳐서 쓰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진짜.....


- 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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