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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준비물(;;) 주문 - 약콩두유, 안동낫또 etc



다이어트를 결심한 지 이틀됐다........................ 
설 연휴에 찍은 가족사진 속 내 모습이 너무나 처참해서 그동안 외면해온 다이어트를 할 수밖에 없는 지경.
다음 가족모임은 3월 23일인데, 그때까지 꾸준히 식이라도 조절하면 조금이라도 빠지지 않을까 싶었다.

일단 2주는 운동없이 식이조절만 해볼 생각이고, 그 후에 몸이 그 식단에 적응되면 걷기나 등산을 해볼 생각.
딱히 정해서 먹고 있는 것은 없으나 뭔가 더 사기전에 냉장고 냉동고를 털어보기로 했다.
일단 닭가슴살, 닭안심살, 두부, 양상추, 양배추, 삼치, 무, 사과, 오트밀 .....또 뭐 있더라?
여튼 이런 것들이라 되는대로 먹고 있다.

오트밀 보는 순간 플레인요거트에 오버나이트오트밀로 먹고 싶었으나 유제품을 지양하고 있다. 
유당분해도 잘되고, 요거트를 매우 좋아하는 나인데 비건st을 좋아해서 여튼 요거트는 제외. (육식애호가인데 이게 무슨..)
두유로 해본 적도 있으나 무첨가 무가당두유가 아니라 달달한 두유라 그랬는지 비위상했다. 윽....
오트밀은 오버나이트로 말고 다르게 먹어본 적이 없어서 난감했는데 그냥 물에 넣어 전자레인지에 2분 돌렸더니 서양누룽지.
뭔가 심심해서 시나몬 뿌려서 그럭저럭 먹었다. 노맛이지만 먹을만한 노맛이라 참고 먹음.

닭가슴살, 닭안심살은 뭐 양상추 뜯어서 그냥 샐러드로.
닭안심이 닭가슴살보다 훨씬 맛있고 가격차이도 안 나는데 왜 닭슴가만 인기인지 모르겠다. 닭안심 넘 촉촉함... 존맛탱이인 것.
닭안심은 평소에도 요리로 자주 해먹어서 얼마 안 남고, 닭가슴살만 몇팩 남았는데 그냥 삶아서 샐러드로 먹어야겠다.
ouimerci ㅇㄹ님 블로그 가보니 닭슴가 삶은 물 버리지 말고 모았다가 떡국 해먹으면 좋다기에 오늘부터 모으기로.
생각해보면 이것은 닭육수인 셈......... 평소엔 생강가루 넣고 끓이는데 떡국해먹을 요량으로 오늘은 생강가루 안 넣고 끓였다.

두부는 할머니가 직접 한 두부인데, 일단 반모는 국 끓였다. 맑은 국, 맑은 스프 라고 해야하나.
두부, 무, 닭안심 넣고 소금 두꼬집 넣어 끓인 것.
끓이자마자 따듯하게 먹었을 땐 그런대로 먹을만했는데 다음날 먹으려니 넘나도 안 먹히는 것.
한두번 먹을만큼이 남아있는데 처치곤란이다. 얠 어떡하지. 건더기라도 건져서 먹어봐야겠지...

양배추는 어제 <리틀포레스트2: 겨울과봄> 을 봤는데, 거기서 양배추 겉잎으로 튀김을 해먹길래 막 탐났다... 먹고 싶어서.
그냥 먹긴 맛이 없고, 샐러드로 먹자니 영 안 땡겨서 조만간 양배추튀김해서 먹으려고 한다.
근데 집에서 튀김하는게 영 성가신 일이 아니라.... 조그만 롯지스킬렛에 대충 튀기긴 하지만.....
비건 양배추 코울슬로 레시피 검색해서 그대로 먹어볼까 싶기도 하고, 양배추피클을 담아서 밥 먹을 때 반찬으로 먹을까도 한다.

삼치는 뭐 조려먹거나 구워먹으면 꿀맛이니까! 생선 사랑해!!!!!!!

사과는 그냥 하루에 한두개씩 먹고 있다. 워낙 좋아하는 과일이라 1년내내 안 떨어뜨리고 먹는 과일.
일단 씨 부분만 도려내고 껍질채 얇게 잘라 먹는데, 그러다보니 전에는 쓸데없는 도구라고 생각했던 사과씨제거기(?)가 욕심난다.

무는 국 끓이고 1/3조각 남았는데 이걸로 다이콩모찌 해먹었다.
무 갈아서 찹쌀가루, 전분가루, 김, 소금, 액젓 조금 넣고 반죽 만들어 기름에 구워서 쯔유에 찍어먹었다.
ㅋㅋㅋㅋㅋㅋ 칼로리 대마왕일 것 같지만 궁금해서 어쩔 수가 없었다.... 별맛은 아니지만 한번 더 해먹을만한 맛.
이모모찌의 사촌쯤 되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이모모찌는 무쟈게 맛있는데.... 무라서 다행이다. 감자 탄수화물...훠우.




뭐 더 다이어트하면서 먹을만한게 없을까 하다가..... 검색 끝에 약콩두유와 안동낫또를 주문했다.
두유는 점심에 통밀크래커나 사과랑 같이 먹을 생각으로 주문했다. 아침에 밥 먹으니까 점심은 좋아하는 통밀크래커 먹어도 좋았다.
1봉지로는 성에 안 차서 2봉지 먹었지만.. 
다만 조금 걸리는 건 예~~~~~~~~전에 스벅 출입을 하기 시작할 때쯤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었다..
그때 한번 주문해본 소이라떼. 진짜 비위가 뒤틀리는 느낌이었는데, 바닐라시럽을 넣어도 해결이 안되는 역함이.....
그후로 소이라떼는 절대 안 시키는데.. 혹시 그런맛이면 어쩌지 발동동이긴 하다.
그치만 벌써 육칠년도 더 전의 일이고, 내 입맛도 나도 많이 자랐으니 괜찮겠지.
낫또는 밥이랑 같이 아침에 먹으려고 주문했는데 사실 낫또는 한번도 먹어본 적 없는 식품(?)이라 20개나 시킨 것이 좀 무섭긴 하다.
안 맞으면 맞게 해야지....................... 어쩔 수가 없ㄷ......

생각해본 식이 계획은 일단 아침에 밥 먹고, 점심에 가볍게 스낵 정도로 먹고, 저녁 6시 이전에 가볍게 식사 끝내기.
아침밥 안 먹는 내가 왜 아침에 밥을 먹기로 했냐면 명절에 아침밥 먹어보니까 좋아가지고............
그리고 아침에 밥을 먹으니까 점심을 가볍게 먹고 넘겨도 배고프지가 않다. 점심에 통밀크래커랑 커피 마셨는데도 좋음.
통밀크래커 넘 좋아해서 점심에 이것으로 끼니를 대신한다는 게 넘 기분이 좋다 ㅠㅠㅠㅠㅠ 먹을 것이다..... 아직은 빡세지 않으니까.
식단은 정해진 건 아니고 일단 그냥 되는대로 먹긴할건데...... 여튼 계획은 그렇다.

평소에 얼마나 먹었던 건지 하루 꼬박 신경써서 먹었다고 (사실 막 그렇게 신경쓴 건 아니다. 첫째날 점심엔 다크초콜렛에 크래커 찍어먹었ㅇ.. 사실 둘째날도) 1.5kg가 빠졌다. 앞자리로만 치면 2kg 빠짐.
워낙 몸무게에 잘게 변동이 없는 편인데 이것만 해도 너무 대단하다 ㅠㅠㅠㅠ
뚱뚱할수록 살이 잘 빠진다는 게 무슨 말인지 알겠고요? 쭉쭉 빠졌으면!!!!!!!!!!!!!!!!
두유랑 낫또도 얼른 왔으면!!!!!!!!!!!!!!!!!!!!!!!!!!! 그리고 제발 맛있었으면.................




+ 어느 밸리로 보내야할까 하다가..... 음식밸리로 보냅니다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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