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메종프란시스커정 아미리스 팜므
저는 이거 별로일 거라고 생각했고, 별로였는데, 한번 칙칙 해보니 괜찮더라고요.
내가 여자다! 내 성별은 여자여! 나는 여자고! 나는 여자다!!!! 하는 향.
그런데 보통 그런 것들은 답답한데, 얘는 그런 거 없어요.
전반적으로 커정의 향수가 좀 시원한 베이스인 가봐요. 꽃인데도 안 답답한 거 보니까.....
아니면, 제가 오우드를 좋아해서 그럴까요? 저는 오우드만 들어가면 미치겠어요 전래 좋아서...
근데 오우드 들어간 거 지금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 칙칙할 땐 오우드 전혀 모르겠던데.... 신기쓰....
여튼 제 기준엔, 더워도 괜찮을 것 같아요. 한여름엔 안 되고, 5~6월까지는...
지난주말 요거 뿌리고 결혼식 다녀왔는데 향땜에 답답하다는 것을 1도 못 느꼈고, 매우 즐거웠어요. 솔솔.
요즘 잘 뿌리는 것이 이것이랍니다..................

* 에르메스 메디테라네
무화과에요. 전 딥디크 필로시코스를 안 좋아하는데 그것보다는 이게 훨씬 나아요.
저는 전반적으로 딥디크 향수에서 뭔가 찌린찌링한 냄새를 느끼거든요... 그게 제 코에는 영 아니에요. 잔향은 조은데..
그런데 무화과 향조가 전반적/기본적으로 좀 찝찝한 냄새를 갖고 있는 것인지.....
이것도 약간 그런 느낌은 있는데요. 그게 별로 막 거슬리지 않고 괜찮아요. 그렇다고 존좋은 아니고..
그런데 어쩌다 칙칙대게 되었냐면, 전남 목포+영암으로 놀러가게 되었을 때... 목포+영암하면 무화과 아닙니까?
도시에 대한 예의를 갖추자는 차원에서 칙칙댄 것이, 어케 잘 버무려져가지구 ㅋㅋㅋㅋㅋㅋㅋ
그 뒤로도 한참 뿌리고 다녔읍니다. 이미 더워져서 이젠 안 뿌려요. 딱 봄+가을의 향 느낌.......
저는 막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그럭저럭 계절과 기운이 잘 버무려지면 괜찮더라고요. 그리구 저 무화과 조아하니까..
* 디올 오우드 이스파한
제가 아주 좋아하는 냄새입니다. 오우드와 장미의 조합. 내가 바로 오리엔탈이다!!!!!!!!!!!!!!! 진짜 미침......
오일머니 잔뜩 갖고 있는 새럼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게 하는 그런 향이고요.......
오랜만에 맡고 싶어서 칙칙 댔더니 덥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더운데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같은 날씨에 뿌리고 나갔다가는 사람들이 ????? 할까봐 집에서 칙칙 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저만 즐거우면 된 거 아닙니까.......
확실히 늦가을~겨울이 향을 즐기기에는 좋은 것 같아요. 부담스러운 향들도 코트 속에 묻혀서 좀 잔잔해지고....
늦봄~여름엔 자제하게 되는 향수들이 많잖아요. 좋아해도.
그러다보니까 무난하게 크리드 실버마운틴워터나 mfk 아쿠아비떼 같은 거 칙칙대고....
지난 겨울에 프말 뮤스크라바줴에 밀려서 이걸 잊고 지냈어요. 저는 하나 꽂히면 그것만 주구장창이라서...
가을까지 어떻게 기다리나요 오우드 이스파한 뿌리고 싶어서... 그래서 그냥 집에서 뿌리는 길을 택했읍니다..

* 크리드 실버마운틴워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별로 그렇게 좋아하는 향이 아닌데도 좀있으면 공병낼 것 같아요
저보다 주변 사람들이 좋아하고 그래서 자주 뿌리게 되는 향입니다..............
그리고 저도 '취향폭발' 이런 게 아닐 뿐이지 시원하고 괜찮은 향이에요. 이런 류의 향 중에서는 매우 깔끔하고!
아쿠아비떼보다는 이게 고급져요 향이. (하긴 가격도... ㅇㅇ...) 그래서 자주 뿌리게 되는 것 같아요.
사계절 안 가리고요. 근데 아무래도 s/s에 더 어울리지요...... 여튼 무난돋고요. 누구라도 좋은 향이에요.

* 메종프란시스커정 아쿠아비떼
물기 잔뜩 머금고 샤워하고 나온 잘생긴 남자의 냄새 ㅇㅇ. 이것입니다.
아주 무난한 머스크인데 진짜 샤워하고 나온 냄새에요... 제가 자꾸 향기를 냄새라고 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무겁지 않고요. 그래서 제가 뿌립니다.
물론 잘생긴 남자가 샤워하고 물 뚝뚝 흘리며 이런 향을 풍겨주면 정말 좋겠죠.. 좋겠지.. ....
이것도 제게는 사계절 향수에요. 덥지 않거든요.
무난보스라서 실버마운틴워터랑 아쿠아비떼를 제일 자주 뿌리는데요....
실버마운틴워터보다는 이게 좀 취향 갈릴 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무난한 축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따뜻하고 더운 계절이다보니 향수를 잘 못 뿌리고 있읍니다.
그런데 글 쓰다보니까 안 쓴 것들이 많아서 이제 다시 좀 뿌려보려고요.
더운 계절에 어울릴 법한 향수가 뭐가 있나 보니까, 아닉구딸이 장식장 속에 그대로 있더라고요.
아닉구딸 중에서 듀엘, 릴오떼 요로케 두개 향이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데, 이걸 왜 잘 안 뿌리게 됐냐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느날 듀엘을 집에서 칙칙대고 밖에 나갔는데 ㅋㅋㅋㅋㅋㅋ
약속장소에 도착하기도전에 향이 날아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적을 찾을 수가 없고 ㅋㅋㅋㅋㅋ
아니 향 다 어디갔냐고...... 날아갔다고........ 저는 지속력 구린 향수 제일 시러요.... 그래서 중동st 향을 조아하나...
하지만 더운 계절엔 그냥 잘 씻고 다니는 게 최고죠.. 향수는 무슨 향수냐...
무향이 최고시다........................... 하하...............
태그 :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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